서울 한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박종민 기자절기상 동지인 오늘 아침 서울은 -14.7도 등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년기온을 크게 밑도는 이러한 맹추위는 내일까지 계속되겠는데요, 동파사고 등 시설물관리와 함께 노약자들은 건강에 조금 더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대부분 지방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성탄절 연휴로 이어지는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12도, 낮기온은 -2도가 예상되는데요, 그밖의 지방 오늘보다 기온이 약간 높지만 여전히 강추위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겠습니다. 파주와 철원 아침에 -17도, 춘천 -16도, 대전 -12도, 대구 -8도로 시작하겠고, 낮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이어서 성탄절 이브인 모레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는데요, 다만 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1~3cm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성탄절 당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연말 연시로 향해가는 다음주 내내 뚜렷한 눈비예보가 없겠는데요, 새해 첫날에도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해돋이하기에 불편없는 날씨가 예상됩니다.
추위와 함께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밤과 내일 아침 사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남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지역은 이미 많은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예상적설량(22일) |
- 호남서해안: 3~10cm - 제주도: 3~8cm(제주 산간 많은 곳은 30c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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