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기자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검경 브로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26일 경찰청은 이날 중앙경찰학교장인 김모 치안감을 대상으로 직위 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치안감은 2021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광주경찰청장 재직 당시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에 수사관을 보내 김 치안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은 사건 브로커 성모(62)씨를 구속기소 한 뒤 전·현직 검찰, 경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와 인사 청탁 비위를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은 검경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검·경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