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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5일 출범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대구시 제공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공식 출범한다.

    대구시는 오는 5일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공사 사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관리공사 현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유통공사는 이에 앞서 첫 이사회를 열고 김상덕 사장을 비롯한 비상임이사와 감사 등 6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공사는 대구시가 현물을 포함해 4489억 원(현금 10억 원, 현물 4479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했으며, 조직인력은 1처 1실 5팀, 68명 규모로 운영된다.

    신임 김상덕 공사 사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 부장,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다양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농수산물 온라인 시장과 유통구조 혁신에 전문지식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공사 출범과 함께 도매시장 이전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 달성 하빈면으로 옮기게 되는 도매시장은 4천 백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 현대화 공모 사업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공사 전환으로 관리 중심에서 유통구조 개선 등 시장 지향적 경영체제로 탈바꿈하고 도매시장 이전사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공영도매시장 관리체계를 시 직영에서 지방공사로 전환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며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합하게 개선해 나가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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