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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 항공청 "보잉 737 맥스9 전면 운항 금지"

    보잉 737 맥스9 기종 항공기 171대 운항 금지
    유럽과 튀르키예 등에서도 운항 중단
    국토부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운용하지 않아"

    비행 도중 동체 일부에 생긴 구멍으로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인 알래스카 항공 N704AL편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착륙한 모습. 연합뉴스비행 도중 동체 일부에 생긴 구멍으로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인 알래스카 항공 N704AL편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착륙한 모습. 연합뉴스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과 튀르키에 등도 이 기종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미 연방항공청FAA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때까지 이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FAA는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거나 미국 영토에서 비행하는 보잉 737 맥스9 기종 항공기의 일시 운항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항공을 비롯해 파나마 국적기인 코파 항공과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멕시코에서 737 맥스 9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유럽과 튀르키예 등 세계 여라 나라에서도 운항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튀르키예 항공사인 터키항공은 "737 맥스 9 항공기 5대를 점검하기 위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 EASA도 앞서 내려진 미국 FAA의 737 맥스 9 기종 검사명령을 따르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되는 737 맥스 9 항공기는 모두 21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나이티드 항공이 가장 많은 79대를 운영 중이고 이번에 비상 착륙한 항공기가 소속된
    알래스카 항공이 65대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이 기종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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