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오른쪽)과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사업 접수를 오는 29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경북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이 신용보증서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융자 추천하고 대출이자의 일부와 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접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 융자여서 은행권의 별도 대출심사와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심사를 거쳐야 한다.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최대 3억 원 이내며, 융자규모는 매년 200억 원씩 3년간 총 600억 원이다.
경주시는 중소기업에 이자 차액의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에서 지원한다.
주낙영 시장이 제조업체를 방문해 생산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신청 대상은 본사나 주 사업장이 경주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이 해당된다.
접수처는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단, 대출상담은 IBK기업은행 경주지점과 외동공단지점에서만 가능하다.
경주시는 올해 동행 운전자금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시자금 1200억원, 도자금 450억원, 한수원 1천억원(예정) 등 총 265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지원대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