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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출마 공석' 서울중앙지검 9부장에 박성민…검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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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출마 공석' 서울중앙지검 9부장에 박성민…검찰 인사


    현직 검사의 총선 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자리에 박성민(사법연수원 34기)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가 이동한다.

    법무부는 26일 고검 검사급 검사 34명, 일반검사 415명 등 검사 44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다음 달 5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앙지검 형사9부장 자리는 당시 김상민(35기) 부장검사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면서 대전고검으로 전보됐고 이후 공석이 됐다. 김 검사는 사의를 표명하고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장은 김지완(32기) 부산지검 인권보호관이 맡는다. 총선 전 정치인을 접촉해 감찰을 받은 박대범(33기) 전 마산지청장이 광주고검으로 전보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에 관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고, 김 전 차관을 불법 출국금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규원(36기) 춘천지검 부부장검사는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대규모 고검 검사급 인사 이후 약 4개월이 지났다. 조직 안정을 위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전보 인사를 했다"며 "일반검사 인사는 대검과 각급청 기관장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검사들의 인사 희망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손우창(31기) 서울고검 인권보호관, 과거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33기)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등 16명이 검찰을 떠났다.

    법무부는 최근 검사장 승진 대상인 연수원 31기 검사들에 대해 인사검증 동의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다음 달 중순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면 고위 간부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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