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제공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가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 연재 30일 만에 거래액이 25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작품은 메챠코믹 연재와 동시에 주간 랭킹 종합 1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플랫폼 최초로 연재 30일 만에 누적 1천만 회를 기록하고 거래액 2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만화 시장에 첫선을 보인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김수지 작가의 동명 웹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스토리 서말, 작화에 P 작가가 참여한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기사와 마법사가 등장하는 가상의 중세시대가 배경이다. 첫날밤을 치르고 원정을 떠난 천민 출신 기사 남편이 3년 후 전 대륙에 명성을 떨치는 기사가 되어 돌아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매우 섬세할 뿐 아니라 방대한 세계관 속에 굵직한 서사를 치밀하게 전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메챠코믹에 연재 중인 '합법적 악역의 사정'도 인기몰이 중이다.
소설 속 악녀로 빙의 후 얽히는 악연과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9월 메챠코믹에 공개된 이후 60일간 거래액이 10억원을 돌파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꿀이흐르는 작가의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리디 웹툰스튜디오가 웹툰화한 작품이다.
리디는 로맨스나 로맨스판타지 장르를 선호하는 여성 이용자가 주요 독자층인 '메챠코믹'과 협력해 자사의 인기 작품을 차례로 선보여 나갈 방침이다. 22일에는 메챠코믹에 리디 특별 전용관도 오픈한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앞으로 리디가 가진 양질의 IP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