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이 3일 공천 탈락에 반발, 이틀 연속 중앙당사 인근에서 분신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연합뉴스공천 탈락에 분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66)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일 오후 현주건조물방화예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장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 당사 앞에서 인화성 물질로 보이는 액체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 등을 받는다.
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천 탈락에 반발해 분신을 시도, 119 구급대원 등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당시 경찰은 대치하다 장 전 위원장 몸에 불이 붙자 긴급히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다음날인 지난 3일 장 전 위원장은 또다시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다만, 경찰이 즉각 제지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은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을 발표하면서 노원갑에 공천을 신청한 장 전 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