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교육부가 올해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R&D) 장비 구축에 537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4년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하는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첨단 연구개발 장비가 필수적인 만큼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첨단 연구개발 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인프라 고도화' 유형을 신설해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 내 산재된 연구장비를 집적해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연구지원센터의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에서 제안한 총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하며 연구 과제당 장비 구축비로 평균 5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장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장비 운영·관리 및 개선, 전담운용인력 육성, 공동활용 활성화 등에 5년간 연 5억원씩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장비를 도입·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조직을 갖춘 대학(4대 과기원 제외) 내 설치된 대학부설연구소, 핵심연구지원센터, 공동실험실습관이다.
선정평가위원회 등은 장비 구축의 필요성, 도입 여건 및 활용 역량, 구축 및 운영 계획의 타당성, 공동활용 및 자립화 계획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원활한 사업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13일 대전에 이어, 15일 서울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 연구 인력의 역량과 전문성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물적·인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글로벌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