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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가격 내림세 계속…전월세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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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택 가격 내림세 계속…전월세는 상승세

    2월 주택 매매 0.14%하락, 전세 0.03%상승, 월세통합 0.10%상승
    아파트는 매매 0.21%하락, 전세 0.05%상승, 월세통합 0.14%상승

    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 제공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국 주택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월세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전월세상 상승세가 더 거세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결과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4%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 월세(통합)가격은 0.10%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14% 내리며 전월(-0.14%)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다만 지역별 온도차가 감지된다. 수도권(-0.18%→-0.15%)과 서울(-0.12%→-0.09%)은 하락폭이 줄었고 지방(-0.11%→-0.14%)은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매도자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은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 하락 진행 중이나 "서울은 강남 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되고 경기는 안양 동안‧시흥‧과천‧오산시 위주로 하락, 인천은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2월 아파트(-0.21%)와 연립주택(-0.09%)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단독주택(0.07%)은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0.12%)과 수도권(0.12%)의 단독주택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전월(0.05%)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서울(0.16%→0.12%)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3%→-0.08%)은 하락폭이 커졌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전체는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지역 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며 "서울은 성동·영등포·동작구 위주로, 경기는 수원 영통·고양 일산서·수원 팔달·고양 덕양구 위주로, 인천은 서·연수·부평구 위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매매가격 하락,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2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3억 9189만원, 전세가격은 2억 2622만원으로 전세가율은 63.7%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전세가율이 66.9%로 더 높았고, 지방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72.5%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10% 상승하며 전월(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6%)과 서울(0.08%→0.11%), 지방(0.01%→0.04%)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교통 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중소형 규모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성동·노원·용산구 주요 단지 위주로, 경기는 수원 영통구·팔달구 및 고양 덕양구 위주로, 인천은 서·미추홀구 및 중구 영종 신도시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은 1월 기준 전국 6.2%로 나타났다. 지방(6.9%)의 전월세전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서울(5.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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