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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한단의 합리적 가격은?[어텐션 뉴스]



생활경제

    대파 한단의 합리적 가격은?[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대파 한단의 합리적 가격은?
    손해봐도 당겨 받자
    "김치 싫어", 10가구 중 4가구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대파 한단의 합리적 가격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을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18일 기준 대파 한 단(1kg) 평균 소매가격은 3018원, 어제는 2996원이었습니다.
     
    여전히 평년 2982원에 조금 비쌌고, 최고가는 7300원, 최저값은 868원이었습니다.
     
    이 유통업체는 일주일 전까지는 대파 한 단에 2760원에 팔다가 대통령 방문 전에 이틀동안 1천원으로 가격을 내렸고, 대통령 방문 당일엔 875원으로 가격을 더 낮췄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의 대파 가격은 18일에만 특별히 낮춘 가격이 아니다","최근 발표된 정부 물가 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반영된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정부 지원금과 농협 자체할인에 정부의 농산물 할인쿠폰까지 더해지면 875원의 가격이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거의 모든 지원금과 할인 여력 등을 끌어모아야 가능하다는 건데요.
     
    제가 오늘 하나로 마트 양재점에 확인해 보니 대파 한단에 회원적립의 경우 875원, 그렇지 않으면 1250원이라고 합니다. 다만 1인당 5단까지만 살 수 있고 하루 천단까지만 판다고 합니다. 이 할인행사는 오늘까집니다.
     
    사흘간의 파격적인 할인행사 가격이 대통령실의 말대로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유통업체에서 3500~4천 원대에 팔리는 대파값을 모른 채  '하나로마트 양재점' 가격만 보고 현실을 파악하려는 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장바구니 물가가 무섭습니다.사과를 사과라고 부르지 못하는 물가상황을 대통령실이 호도하지 않았으며 좋겠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다음 소식은요?
     
    불이익을 무릅쓰고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나이보다 앞당겨서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내년에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민연금을 일찍 받으면 그만큼 수령액이 깎여 손해를 보기에 '손해 연금'이라고 부르는데요.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지난해 말에는 85만 6천 명, 올해 96만 명 내년에는 107만 명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들에게 조기노령연금으로 지급될 전체 급여액도 올해 7조 8955억 원, 내년에는 9조 3763억 원으로 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연금을 앞당겨 받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우선 꼽혔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년전에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33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 보니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 부진, 건강 악화 등과 같은 비자발적 사유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불가피하게 국민연금을 조기에 신청해서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 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 나중에 연금을 받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타는 게 낫다는 생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했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조기노령연금은 법정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1~5년 앞당겨서 받는 제도로 지난 1999년 도입됐는데요.
     
    현재 연금은 10년 이상 부으면 탈 수 있고 60세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나이에 따라 수령연령이 달라집니다.

    1969년생 이후의 경우 65세가 돼야 받습니다.
     
    연금 부는 시기와 연금 받는 시기의 차이를 연금 크레바스라고 하는데 생계비 부담 때문에 앞당겨 받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는 겁니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 6%씩 연금액이 깎여 5년 당겨 받으면 최대 30% 감액된 연금액으로 평생을 받게 됩니다.

    조기노령연금 수령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오래 살 경우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에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라면 조기노령연금은 신청하지 않는 게 좋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도 전해주시죠
     
    10가구 가운데 4가구에서 자녀가 김치를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를 보면 2022년 소비자 가구 3천183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가족 구성원으로 자녀를 꼽은 응답이 40.9%에 달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15.3%, 배우자12.7% 등의 순이었는데요. 자녀를 꼽은 응답은 지난 2020년 32.3%에서 2021년 37.2%에 이어 2022년 40.9%로 계속 늘었습니다.
     
    가정에서 김치를 먹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서가 30.8%로 가장 많았고 김치 냄새를 싫어해서(16.6%), 김치가 맛이 없어서(16.5%), 염분이 많을 것 같아서(14.1%) 등 순이었습니다.
     
    또 가정 내 김치 섭취가 '줄고 있다'는 응답이 42.7%로, '늘고 있다'는 응답의 7배가 넘었습니다.
     
    김치 조달 방법은 상품김치 구입이 30.6%로 가장 많고, 부모·형제 등 가족에서 얻었다(28.8%), 직접 담갔다(24.7%), 친척·지인 등에게서 얻었다(15.0%)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김치 수출 금액은 1억 5561만 7천 달러, 약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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