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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어선에 노후화' 해난사고에 취약…강원도, 안전조업 강화

영동

    '소형 어선에 노후화' 해난사고에 취약…강원도, 안전조업 강화

    강릉 주문진항에 정박한 어선들. 전영래 기자강릉 주문진항에 정박한 어선들. 전영래 기자
    최근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 등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한 어선사고가 잇따르면서 강원도가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인 안전조업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25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도내 어선사고는 매년 30여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1년 39건, 2022년 35건, 지난해 74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15건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엔진, 추진기 등 기관·장비 손상 80%, 항해 중 해상부유물 감김 7%, 어선 간 충돌 4%, 침수 3%, 화재 2%, 기타(부유물 충돌 등) 4% 순이다.

    특히 도내 어선은 대부분 10톤 미만 소형어선(91%)과 선령 21년 이상 노후 어선(53%)으로 해난사고 발생위험에 취약하다. 이에 출항 전 어선설비 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등 어업인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관리 강화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본부에서는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실시, 고위험‧취약 어선에 대한 안전점검 확대 추진, 지도‧홍보‧캠페인 등을 통한 안전조업 분위기 조성, 사고‧재난 대비 긴급 대응체계 구축 등  어업인 안전조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 지도·점검·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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