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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야 나오는 쓴소리[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선거 때야 나오는 쓴소리[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선거 때야 나오는 쓴소리
    입사 석달된 신입이 그랬다고?
    월클은 다르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수도권 주요 격전지 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여당 후보들이 열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여권 후보들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어제 자신의 sns에 "국민의 꾸지람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민심과 엇나갈 때는 단호하게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논란'과 관련해 "할인에 또 할인, 쿠폰까지 끼워서 만들어낸 가격은 결코 합리적일 수 없다"며 "한 단 가격이 875원이라면서 국민께 상실감을 안겨 드린 책임, 국민의힘에 있다"고 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낙동강 벨트뿐만 아니라 여권 우세 지역인 해운대 등도 예전과 양상이 달라졌다며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두고 "새로 2천명 신입생 뽑아 교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2천명 증원 의지'와 정면배치되는 발언인데요.
     
    안 위원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의 2천명 증원 방침에 대해 "지금 휴학한 학생들이 군대에 가면 내년에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면 2천명이 아니고 4천명을 교육해야 한다.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증원 숫자가 서울은 0명이고 지방에 이렇게 많은데, 새로 2천명 신입생을 뽑고, 새로 의대 교수를 1천명 뽑는다고 해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도권의 일부 여권 후보들은 이종섭 호주 대사 거취 논란이나 황상무 수석의 '횟칼 테러' 발언때도 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들이 당장 물러나야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정치인들은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귀가 열리고 닫히는 독특한 신체구조를 가진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야 정치인 모두 입은 하나고 귀가 두 개인 이유를 늘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모르게 고객의 통장에서 5천여만 원이 인출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입사한 지 3개월 차인 직원이 고객의 예금 통장에서 5천여만 원을 횡령하다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자의 자녀인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알려졌습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헬스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는 새마을금고 예금 통장에서 900여만 원씩 수차례 출금됐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자신도 몰래 출금이 됐다는 알림에 놀란 A씨의 어머니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계좌는 지급 정지가 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신고 직후 새마을금고 직원이 잘못 출금했다며 사죄하고 싶으니 만나달라는 내용의 전화가 온겁니다.
     
    하지만 이 직원은 잘못 출금한게 아니라 고객돈을 빼돌리기 위해 예금통장 비밀번호를 바꾸고 변경에 필요한 신청 서류도 조작했습니다.
     
    이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어머니 통장에서 출금하려다 고객의 통장에서 잘못 출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중앙회 관계자는 "신입 직원이 고객이 신청한 것처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서류까지 임의로 만들어 횡령한 황당한 사건"이라고 말했는데요.

    입사 석달만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더욱 황당하기만 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손흥민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손흥민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기자]
    어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월드클래스 선수로서의 품격을 태국팬들에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어제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을 3대 0으로 꺾었는데요.
     
    경기결과도 좋았지만 손흥민이 팬서비스로 대패를 당한 태국팬들을 흡족하게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남아 방송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손흥민이 인터뷰하는 동안 양국의 선수들은 관중석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한 뒤 운동장을 떠났는데요.
     
    이후 대다수의 태국 팬들도 경기장을 나갔지만, 일부 팬은 경기장에 남아 있었습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서죠.
     
    손흥민은 인터뷰를 마치고 관중석에 남아있는 태국 팬들을 위해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그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태국 팬들은 손흥민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원정 팬인 자신들에게까지 찾아와 인사하는 손흥민에게 감동을 먹었다며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손흥민의 겸손함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하다라는 등의 댓글이 영상에 달리기도 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경기에서도 손흥민이 인터뷰를 마치고 경기장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플레이어를 지켜보는 건 흐뭇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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