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도, 산림청 등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 및 방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상기후 및 산림 재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확산되고 있으며, 포항시에도 소나무재선충병의 집단적 발생으로 피해 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 본수도 많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포항시 남구 해안권역(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했다.
포항시는 이 지역을 비롯해 포항시 전역에 걸쳐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방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올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사업에 70억 원을 투입해 재선충병으로 고사된 소나무 6만여 본에 대해 단목 방제를 추진 중이다. 집단 고사지는 30ha 약 1만 5천 본에 대해 임업적 방제(강도간벌)를 추진하고 있다.
또,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투입해 피해지 내 나무주사를 통한 직접 방제도 병행하는 한편 숲가꾸기 사업, 예방 나무주사, 소규모 모두베기 등 다양한 방제 수단을 동원해 효율을 극대할 수 있는 적기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인력 및 장비 출입이 불가한 호미곶면 내 지뢰매설지에 대해 매개충 방제를 위해 드론방제 40ha를 추진한 바 있다.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 동해면 내 집단발생지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200ha를 추진했으며, 동해면 도구리 군부대 일원 집단발생지에 대해 모두베기 31ha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