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20대 남성과 술을 마시다 드라이버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4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20대 남성 B씨를 집에 있던 드라이버를 이용해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네 친구를 찾아주는 SNS 교류 앱을 통해 B씨와 처음 만난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B씨와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왼쪽 눈 주변과 귀, 팔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저지른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