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창원 성산구를 방문,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에서 투표한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5일 오전 대전 중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충청 일대를 돌며 집중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메시지를 내려고 준비 중"이라면서 "아래에서부터 정권심판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사전 투표를 할 지역구인 중구는 대전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센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민심의 잣대 중원을 공략해 총선 승리를 완성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총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 및 지도부는 연일 충청, 부산 등 '캐스팅보터' 지역구를 방문해 표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추도식 이후 곧장 김해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4일까지 부산에 머문 뒤 오는 5일 대전을 찾을 예정이다.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부산·울산·양산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부산 여론이 올라오긴 했지만 이미 여당에서도 역결집이 시작됐다"며 "쉬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역결집 대응차 쌍끌이 유세를 나가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