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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기준 전북 사전투표율 5.13%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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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 기준 전북 사전투표율 5.13% '전국 2위'

    지난 총선 기준 1.12%p 높아…임실 8.1% 전북 최고
    투표장 나선 시민들 "일 잘하는 국회의원 되어야" 소감

    효자1동 사전투표소. 남승현 기자효자1동 사전투표소. 남승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투표율은 5.13%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별로는 전남이 6.2%로 가장 높고, 전북 5.13%에 이어 광주 4.4% 순이며 전국 평균은 3.6%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선거인 151만7738명 중 7만7863명이 사전 투표를 마치며 5.1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 1일차 오전 10시 기준 전북 투표율 4.01%보다 1.12%p 높은 투표율이다.

    도내 시군별로는 임실이 8.1%로 가장 높고 순창 7.8%, 진안 7.79%, 부안 7.5% 순이다. 전주시 덕진구가 4.07%, 완산구 4.19%로 비교적 낮았다.

    이날 오전 6시 효자1동주민센터에서도 사전 투표가 시작됐다. 이른 아침에도 유권자들이 하나 둘 투표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아침 출근길 투표장을 먼저 들리거나 가족으로부터 부축을 받으며 투표장을 향한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였다. 투표장 밖 주요 사거리에는 선거운동원들이 후보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투표장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서 아침 일찍 7시쯤 투표를 하러 나왔다"며 "일 잘하고 애국정신이 있는 분들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우리 동네는 여러 정당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어떤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지역을 위해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북 243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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