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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기자, 세계 넘버원 '유튜브 제국'의 비밀을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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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기자, 세계 넘버원 '유튜브 제국'의 비밀을 파헤치다

    [신간] 유튜브, 제국의 탄생

    현대지성 제공 현대지성 제공 
    '유튜브'는 어떻게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으로 성장했을까.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IUC) 출신 페이팔 개발자였던 자베드 카림은 팝스타 자넷 잭슨의 '니플게이트'를 인터넷에서 영상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대학 동창이자 같은 회사 개발자였던 스티브 첸, UI 디자이너인 채드 헐리와 함께 2005년 2월 공동으로 동영상 공유 검색 서비스 유튜브를 개발했다.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처럼 실리콘밸리의 어느 허름한 차고에서 1150달러를 손에 쥐고 시작했다. 누구나 동영상을 쉽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용자와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었던 공동창업자들은 결국 2006년 유튜브를 구글에 16억 5천만 달러에 매각한다.

    책 '유튜브, 제국의 탄생' 저자인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의 마크 버겐 기자는 2010년부터 구글을 취재해온 비즈니스 저널리스트다. 그는 지난 10년여 동안 유튜브의 역사와 함께한 300여 명을 집중 취재했다. 그리고 유튜브를 둘러싼 신화, 갈등과 스캔들, 분투와 성장의 과정을 정리하는 탐사 스토리를 썼다.

    안방극장이라 불리던 TV 시대를 저물게 한 유튜브로 대표되는 동영상 플랫폼 시대가 탄생한 지 약 20년이 지났다. '유튜브, 제국의 탄생'은 수많은 인터넷 플랫폼과 서비스 가운데 유튜브가 승승장구하며 콘텐츠 유통의 바다가 되고 크리에이터의 세상을 만들어냈는지 꼼꼼한 취재를 통해 조망한다.

    성장의 신화만 담겨있지 않다. '강남스타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가짜뉴스와의 사투, 폭력성과 선정성 논란, 어마어마한 수익과 한심한 실수들, 폭력과 욕심, 이해하기 어려운 기업 행태 역시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이를 위해 유튜브에서 보고된 공식 기록, 취재 정보원들, 직접 구한 주요 문서, 유튜브와 구글의 전현직 지원들, 관련 비즈니스 파트너, 소비자 운동가, 규제 기관 담당자, 연구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지난 10여 년 동안 모은 방대한 자료와 각계 전문가들의 생생한 증언도 담겼다.

    마크 버겐 지음 | 신솔잎 옮김 | 현대지성 | 5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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