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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민주연합 합당…169석, 시민사회 몫 2석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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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민주연합 합당…169석, 시민사회 몫 2석 미정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8석…최고위 의결, 중앙위·당원투표 거쳐야
    진보당 2석, 기본소득당 1석, 사민당 1석…각자 위치로
    5월 2일 의석수 최종 확정…시민사회 추천 서미화, 김윤 등 2석 당적 미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이 22일 합당 수순을 밟았다. 중앙위원회 의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등을 거친 뒤 다음달 2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합당을 위한 당무위원회 부의 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중앙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열리고 그에 앞서 당무위가 24일에 열릴 예정이다"라며 "24일부터 27일까지 권리당원 토론 게시판을 운영한 뒤 28일과 29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절차가 마무리되면 30일 중앙위 회의에서 의결한다. 의결 후 다음달 2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열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의결을 진행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의결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민주연합도 같은날 합당을 추진했다. 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들께 승리를 안겨 줄 연대의 힘이라는 불씨를 얻었다"며 "작은 불씨로 민생과 민주주의에 온기를 불어넣고, 미래와 평화를 좀먹는 역사퇴행을 남김없이 살라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공동대표는 "그래야만 윤석열 정권의 폭거를 단호히 심판하고 정치연합을 넘어 정권교체까지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꺼지지 않는 들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후퇴한 노동자·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정책 또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하고,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특검법을 국정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개혁 문제도 해결을 기다리고 있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언론탄압과 무소불위의 검찰독재 또한 반드시 종식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정치개혁과 헌법 개정을 통해 개혁 결과를 단도리하는 것도 22대 국회의 몫으로 남겨졌다"고 덧붙였다.

    윤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거둔 성과는 정치연합의 가치에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 주신 모든 국민들과 함께 일군 성과"라며 "더민주연합은 단순한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를 뛰어넘는 연합정당으로,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열린민주당·시민사회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 대표성을 가진 현장 활동가들까지 함께한 범야권의 민주개혁진보세력 연대였다"고도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22대 총선을 위해 세운 비례위성정당으로, 이번 총선에서 14석을 얻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안건을 의결하고 민주당에서도 안건을 의결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합류했던 진보당(2명), 기본소득당(1명), 사회민주당(1명) 몫의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모두 각자의 원래 소속정당으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이번 합당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석 수는 지역구 당선인 161명에 비례대표 8명을 더해, 일단 169석을 기록하게 됐다. 시민사회가 추천한 당선인 2명(서미화, 김윤)은 본인 의사에 따라 민주당에 입당하거나, 다른 정당을 선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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