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 연합뉴스레스터 시티와 제이미 바디가 쓰는 동화가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재된다.
레스터 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레스턴을 3대0으로 완파했다.
레스터 시티는 31승4무10패 승점 97점을 기록,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했다. 이미 지난 27일 최소 2위를 확보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상황.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1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컴백이다.
레스터 시티는 2013-2014시즌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이후 2015-2016시즌 제이미 바디,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흐레즈 등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까지 제패하며 '동화'라는 애칭을 얻었다.
다만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에 그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 바디는 레스터 시티를 지켰다. 8부리그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올랐던 바디는 낭만을 선택했다. 우승을 확정한 프레스턴전 멀티골까지 챔피언십에서도 18골을 쏘며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끌었다.
레스터 시티와 바디가 쓰는 프리미어리그 동화는 2024-2025시즌 다시 시작된다. 바디의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끝난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와 바디의 동행은 이어질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바디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디도 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나는 아직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