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명품백 의혹에 "법리따라 엄정 수사…지켜봐달라". 연합뉴스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출근하면서 "(앞으로) 수사 결과를 지켜봐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특검법 방탄용 아닌가'라는 비판에 나오는 것을 두고서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더 말씀 드리지 않고 일선 수사팀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재차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직접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과 신속한 사건 처리 등을 지시했다. 지난해 12월 고발장이 접수된 지 5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따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4차장 산하 특별수사 담당 검사 3명을 충원해 전담팀을 꾸렸다.
앞서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며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