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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 5월 봄하늘 제주 골프장서 날아오른다

제주

    함평나비, 5월 봄하늘 제주 골프장서 날아오른다

    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 24일 제주 생태 복원 위해 '함평 나비, 제주에 날다' 행사

    제12회 함평나비축제 주인공으로 선정됐던 산호랑나비.제12회 함평나비축제 주인공으로 선정됐던 산호랑나비.
    "전남 함평 나비, 제주 봄을 수놓는다"
     
    대표적인 자연생태 지역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를 제주 청정자연에 접목한 생태환경 보전 행사가 제주지역 골프장에서 마련된다.
     
    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은 가속되는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위태로워지고 있는 청정 제주의 자연 생태 복원을 위해 오는 24일 '함평 나비, 제주에 날다'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나비는 날개무늬가 아름답고 색채가 화려해 자연의 미를 표현하는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고, 벌과 함께 식물 생태 유지에 큰 역할을 곤충이다.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생물 지표종이기도 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의 '기후변화대응 한라산 나비 군집 변화 조사연구'에 따르면 제주의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나비의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어 청정제주에서의 자연 생태 복원과 지속적인 보전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내 골프장중 화훼연구소를 설립해 자연 생태 복원에 참여하고 있는 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은 골프장내 나비가 생육하고 번식할 수 있는 나무와 화초를 조성하고 있다.
     
    24일 행사날 골프장측이 전남 함평에서 직접 공수해 골프장에 날릴 나비만 호랑나비와 배추잎나비 등 1천여 마리.

    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 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 제공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 아덴힐리조트앤골프클럽 제공
    영상 5도를 유지하는 차량과 배편을 이용해 수면상태로 제주에 들어오는 나비들은 이 날 제주 봄볕 아래 깨어나 골프장을 수놓게 된다.
     
    함평군은 나비 생육에 필요한 기술 등을 골프장측에 전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태 복원과 보전과 함께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엔 대표 나비인 산호랑나비를 비롯해 25여만 마리의 나비와 다양한 초화류가 축제장을 장식한 가운데 18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와 함평군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 지역 레저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지원 방향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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