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제공경북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1월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완결형(교육-취업-정주) 정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정책을 발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지역 내에서 취업과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특성화고-지자체-지역 기업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이다.
포항흥해공업고는 '이차전지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이란 비전으로 신청해 사업 대상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25교를 추가로 선정해 총 35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흥해공고교는 지난 1월부터 교육청-포항시-경상북도-포스코퓨처엠-(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관계기관 등 총 52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포항흥해공고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통해 내년 3월 기계설비과(2학급), 이차전지 시스템제어과(2학급), 이차전지 전기설비과(3학급) 등 총 7학급 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45억 원, 도교육청 40억 원, 포항시 15억 원, 경상북도 2억 7000만 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1억 원 등 총 10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025년도에도 경북지역 내 전략산업과 연계한 우수한 특성화고가 더 많이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