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가 노르웨이와 덴마크 현장을 찾아 '포항형 스마트 농·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접목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23일 노르웨이 로르빅에 위치한 스마트양식 기업인 닐스윌릭슨을 방문했다.
닐스윌릭슨은 지난 2021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진 연어 양식 정보교류 및 행정지원 등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 바 있다.
노르웨이는 세계 연어양식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한국은 대서양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 1만 1천톤이었던 연어 수입량은 2022년 7만 7천톤으로 증가하는 등 약 7배 가량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어 방문단은 연어를 최첨단 자동화 기기를 활용해 가공하고 있는 싱카버그-한센(SinkabergHansen AS) 가공공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양식 산업에 대한 벤치마킹 했다.
포항시 제공앞서 지난 22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수직 농장(인도어팜)인 '노르딕 하베스트'를 방문해 미래 식량 생산 및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노르딕 하베스트'는 작물을 키우는 빛,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 식물의 생장 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농산물을 연간 15~17회를 수확하며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수산업을 기후, 식량, 인구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선제적으로 적극 육성시켜 식량안보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