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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설화 다룬 한국 오페라 '처용' 유럽 3개국 투어

공연/전시

    신라 설화 다룬 한국 오페라 '처용' 유럽 3개국 투어

    핵심요약

    6월 9~13일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서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모습. 국립심포니 제공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모습. 국립심포니 제공 신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이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 투어에 나선다.

    27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에 따르면, 현대오페라 '처용'은 6월 9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을 시작으로 6월 11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을 거쳐 6월 13일 빈 무지크페어아인 황금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2024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세계에 K클래식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등 세 국립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첫 해외 투어다.

    '처용'은 옥황상제의 아들 처용이 부패한 신라를 구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오지만 지상의 여인 가실과 사랑에 빠져 타락하고 가실을 탐내던 역실의 꼬임에 넘어가 사랑과 나라를 모두 빼앗기는 이야기다.

    국립심포니 제공국립심포니 제공한국어 말맛을 주요 골조로 한국 전통음악과 바그너의 유도동기 기법(라이트 모티브)을 접목했다. 작곡가 이영조는 서양음악 틀에 한국적인 것을 껴 넣는 것이 아닌, 서양음악을 한국적인 틀에 맞추는 방식으로 한국적인 신묘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이번 투어는 제1막 '옥황상제의 진노', 제2막 '경(승려의 노래)' 등 주요 장면을 엄선해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지휘자 홍석원이 포디움에 서고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적 감수성을 녹여온 이지나가 연출한다. 테너 김성현(처용), 소프라노 윤정난(가실), 베이스 권영명(옥황상제), 바리톤 공병우(역신)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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