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14분쯤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약 300km 비행거리를 기록한 단거리 미사일 1발에 이어 13일 만이다.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탑재 로켓 발사 실패 이후로는 사흘 만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10여발씩 무더기 발사한 것은 북한으로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에는 대남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측으로 날려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과 수위로 도발 빈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