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애니메이션페스티벌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 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북경센터)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항저우 애니메이션페스티벌) 비즈니스 상담회에 5년 만에 공식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0여개 국가에서 400개 이상의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아이치이, 알리바바, 요우쿠, 텐센트, CCTV Animation 등 중국의 메이저 기업들이 모두 참석하여 한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과 활발하게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마켓에 선정되어 참가한 한국 기업은 △상상방 △스튜디오TNT △아이코닉스 △애니작 △캐리소프트 △퍼니플럭스 △스튜디오 더블유바바 △아트라이선싱 △도파라 △큐티즈 등 총 10개사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유통배급사 및 IP 라이선싱 전문업체들과 이틀 동안 모두 144건의 밀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큐티즈는 자사의 대표 캐릭터인 굿나잇파자멀, 에구구프렌즈 2종을 대상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징치허루이와 IP(지적재산권) 파트너십 계약을 진행했다. 아이코닉스, 퍼니플 럭스, 도파라 등도 중국 바이어, 기업과 계약조건을 최종 조율하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북경센터는 "이번 행사의 상담계약액은 약 5734만 달러(약 784억 원)로 최근 한중 관계의 개선 움직임과 맞물려 중국 기업들이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IP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사전 온라인 비즈매칭과 현장 미팅을 통해 적재적소의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고, 기업 디렉토 리북 홍보와 전문통역사 배치를 통해 한국 참가사들의 비즈매칭을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진 북경센터 센터장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IP 분야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향후 전망도 매우 밝다"라며 "한국의 유망한 중소 콘텐츠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소기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