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대정부 투쟁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시작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투표율이 40%에 달했다.
의협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9200명 중 4만9405명(38.24%)이 참여했다. 전날 오후 5시 투표를 시작했는데 만 하루도 안 돼 투표율이 40%에 육박한 것이다.
의협은 투표에서 교수·개원의·봉직의·전공의 등 응답자의 직역과 함께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나', '정부의 의료 농단·교육 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반을 묻고 있다.
의협은 오는 7일 정오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투표가 끝난 뒤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전의대)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방향을 논의한다.
의협은 전의대에서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과 함께 전 직역이 모여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