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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쿵' 무너지고 마을 창고 두동강…부안 4.8 규모 지진 피해



전북

    석산 '쿵' 무너지고 마을 창고 두동강…부안 4.8 규모 지진 피해

    부안군 지진…신고 접수 총 290건
    소방 측 "인명피해 없어"
    관측 이래 전북 지역 최대 규모 지진

    무너져 내린 부안군의 한 석산 모습. 김대한 기자 무너져 내린 부안군의 한 석산 모습. 김대한 기자 
    부안군 남남서쪽 4km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29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지진으로 마을 창고가 두 동강이 나고, 석산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지역(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 지진 발생 행정구역으로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부근으로 파악됐다.
     
    전북소방본부는 12일 오전 10시 기준 총 29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 7건, 부산 2건, 광주 23건, 대전 21건 전북 77건 등이다.

    지진으로 인해 금이 간 부안군의 한 창고 모습. 김대한 기자지진으로 인해 금이 간 부안군의 한 창고 모습. 김대한 기자
    전북 지역 현장 피해 신고 접수는 현재까지 8건이다. 전북 부안군 보안면 상입석리 마을 창고 벽이 두동강났다는 신고와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유리창 및 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다.
     
    또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 화장실 타일 깨짐, 부안읍 서외리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 익산시 남중동 담이 기울어짐 신고 등이 잇따랐다.

    특히 보안면 인근에서 밭농사를 하던 A씨는 "고개를 들었을 때 이미 석산이 무너져 먼지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며 "주민들이 '쿵'소리가 났다고 한 이유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다. 기상청은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Ⅴ(5), 전남에서 Ⅳ(4),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에서 Ⅲ(3)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자료 지진발생 진도 등급별 현상을 보면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지진 위기경보 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있다"며 "오전 10시 현재 7~8건의 건물 균열이 신고 접수되고 있으며 피해 복구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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