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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규 실업수당 청구 '대폭 증가'…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중남미

    美신규 실업수당 청구 '대폭 증가'…금리 인하 기대감↑

    연합뉴스연합뉴스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 주(6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천건으로 그 전주보다 1만3천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건)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고,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과열이 해소돼야한다고 강조하며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전날 나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무른데 이어 5월 생산자물가마저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차 떨어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앞서 연준은 전날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5.1%로 예상했다. 현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올해 1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가장 최근 물가 지표가 올해 초보다 긍정적이었고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추가로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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