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선 계측 작업을 한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의 협력 업체 직원인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10분 정도 옥외에서 방사선량 확인을 한 뒤 휴게소로 돌아와 쓰러졌다.
동료에 의해 발견된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전력은 사고 당시 기온은 약 24도였으며 A씨는 전면 마스크를 착용했고 작업 전후 몸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방사성 물질에 따른 오염도 없었다면서 작업 상황과 주변의 상황을 조사를 한 결과 남성 작업자의 사망이 작업 때문일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의 사인에 대해서는 유족의 요청으로 공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