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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후반기 의장 선출 정치권 개입 논란·감투싸움 비판까지

강원

    춘천시 후반기 의장 선출 정치권 개입 논란·감투싸움 비판까지

    연합뉴스연합뉴스
    김진호(국민의 힘) 현 춘천시의회 의장이 11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 당내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가운데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오후 원내 회의를 갖고 김진호 현 의장을 차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당초 후반기 춘천시의회 의장으로 정경옥 의회 운영위원장 거론됐었다. 춘천시의회는 관례적으로 그동안 의석수, 선수, 나이 순으로 의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13명 시의원들 간 투표 결과 8대5로 현 의장 연임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국민의 힘 이탈표 가능성과 민주당 의원의 후보 도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춘천시의원은 23명으로 국민의힘 13석, 더불어민주당 9석, 정의당 1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다수당인 국민의 힘인 김진호 현 의장이 차기 의장이 될 확률이 높지만 국민의 힘 재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 간의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회의 결과까지 가 봐야 되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정의당 10석도 적지 않기 때문에 결과와 별개로 추후 정치 행보를 위한 '체급 높이기' 후보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의장단 후보 내정 과정에 일부 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A의원은 " 공천권을 휘두르는 모양세로 보일 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기초의원의 공천권 때문에 소속 의원들 사이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감투싸움으로 비춰져 시민들에게도 송구스럽다"고 주장했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은 "지난 17일 춘천시청 기자단과 차딤회에서 (지난 10일) 재신임에 대한 투표를 했다. (후보로)나오신 분도 있지만 그전까지 수락을 안하고 있었는데  추천이 들어왔고 주변에서 대답하라고 해 그때 재신임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며 "변수가 생기면 그냥 수용하겠다. 민주당으로 가던 뭐가 되던 민주주의의 원칙에 의해 가는 것이다"고 했다.

    지난 2016년 춘천시의회 제9대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A의원이 다선, 나이 등을 고려해 의장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보편적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원칙을 무시한 일부 의원들을 비판하고 탈당을 선언, 의장에 출마해 당선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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