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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희생자 장례 논의…유족 대상 비공개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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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아리셀 희생자 장례 논의…유족 대상 비공개 설명회

    직접적인 사과나 입장 표명하지 않은 아리셀에 대한 비판도

    눈물 흘리는 유가족. 연합뉴스눈물 흘리는 유가족. 연합뉴스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숨진 23명 중 17명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장례 절차 논의도 시작됐다.

    화성시는 27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들의 유족 20여 명을 상대로 향후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설명회는 장례 및 발인 지원 절차에 대한 설명과 유족들이 희망하는 장례 형태를 취합하고 합동 분향소 설치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족들은 이제 막 신원이 확인된 만큼 화재 원인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나 현재까지의 경찰 수사 단계 등에 대한 설명을 더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회에서는 유족들에게 직접적인 사과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아리셀 측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전날 오후 9시 45분쯤 화성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에 방문했다. 헌화하며 조의를 표한 박 대표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긴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는 유가족 대기실 5곳, 지원실 1곳, 상담실 1곳 등 모두 7곳의 피해 가족 쉼터를 마련했다. 또 장례식장 5개소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기존 신원확인 사망자 14명에 추가 신원확인 사망자 3명까지 총 17명의 인적사항이 특정됐다.

    사망자의 국적별은 한국 4명, 중국 12명, 라오스 1명이다. 성별은 남자 5명, 여자 12명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내국인 5명, 외국인 18명(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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