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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산, 강한 비에 바람까지…가로수 휘청, 담벼락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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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부산, 강한 비에 바람까지…가로수 휘청, 담벼락 와르르

    [기상청 속보]2024년 6월 30일 7시 10분.  [기상청 속보]2024년 6월 30일 7시 10분. 이틀간 이어진 비로 제주와 부산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29일부터 30일까지 260㎜의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분 제주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해 4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 펜스가 날아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오후 8시쯤에는 연동의 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밤 11시 30분쯤에는 노형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레밭 263.5㎜, 삼각봉 258.5㎜의 비가 내렸다. 한라산 입산은 통제된 상태다.

    제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제주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71.4㎜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83㎜, 사하구 78.5㎜, 해운대구 76.5㎜, 금정구 68㎜, 부산진구 64.5㎜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부산 소방당국에는 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새벽 2시쯤에는 남구 한 공사장에서 철근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오후 11시 40분쯤에는 영도구의 한 주택에서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된 충청권남부와 전라권, 경북 일부 지역, 경남권,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29일 00시 부터 30일 06시 현재, 단위: mm)
    - 수도권: 가평북면 111.5 창현(남양주) 99.0 가평조종 97.0
    - 강원도: 서화(인제) 118.0 간동(화천) 107.5 원통(인제) 105.0 남이섬(춘천) 104.5
    - 충청권: 금산 86.1 정안(공주) 83.5 청양 75.0 가곡(영동) 74.5 노은(충주) 71.0 부여 67.9
    - 전라권: 학산(영암) 161.0 유치(장흥) 158.0 피아골(구례) 158.0 광양시 156.9 진도(레) 156.0 뱀사골(남원) 90.5 진안주천 83.5
    - 경상권: 금남(하동) 169.0 지리산(산청) 159.5 하동 134.0 진주 118.4 석포(봉화) 87.5 은척(상주) 76.0 문경 75.9
    - 제주도: 진달래밭(서귀포) 256.5 삼각봉(제주) 252.0 한라산남벽(서귀포) 197.5 영실(서귀포) 183.5 윗세오름(제주)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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