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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후 멀티골' 네덜란드 8강 이끈 환상 조커 말런



'교체 투입 후 멀티골' 네덜란드 8강 이끈 환상 조커 말런

도니얼 말런. 연합뉴스도니얼 말런. 연합뉴스코디 학포의 선제골 장면. 연합뉴스코디 학포의 선제골 장면. 연합뉴스오렌지 군단이 조별리그에서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조커' 도니얼 말런(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16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에서 루마니아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유로 2008 이후 16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튀르키예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3위에 그쳤다. 죽음의 조로 평가됐던 D조에 속했지만, 조 3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라왔다.

자존심에 상처가 생긴 상황.

네덜란드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코디 학포(리버풀)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네덜란드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스티븐 베르바인(아약스)을 빼고, 말런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네덜란드 최고 조커의 투입. 경기 후 로날트 쿠만 감독에 따르면 베르바인의 부상 때문이었다.

교체 효과는 만점이었다.

후반 18분 학포의 골이 VAR 후 취소된 상황. 후반 38분 학포의 패스를 말런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는 말런이 단독 드리블 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말런은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교체로만 8골을 기록했다.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네덜란드 교체 골 1위는 피에르 판호이동크의 10골이다. 옵타에 따르면 교체 투입 후 멀티골은 네덜란드의 유로 첫 기록이다.

학포는 유로 1988 마르코 판바스턴(당시 23세 238일) 이후 네덜란드 최연소로 메이저 토너먼트 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학포의 나이는 25세 56일이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학포는 "2004년 유로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2008년 유로는 기억이 난다. 2012년도 좋은 해는 아니었지만, 이후 좋은 월드컵을 치렀다. 우리 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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