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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이채연, '쇼다운' 앨범 위해 직접 기획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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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이채연, '쇼다운' 앨범 위해 직접 기획안 썼다

    핵심요약

    미니앨범으로는 1년 3개월 만에 컴백
    타이틀곡 '돈트' 가사 중 '거지 같은 전화' 소절 작사 "임팩트 주고자"
    '돈트' 안무와 팬 송 '드리밍' 작사에도 참여
    음원 차트 '톱 100'에 빨리 들고 오래 머물고 싶어

    가수 이채연이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3집 '쇼다운' 쇼케이스를 열었다.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가수 이채연이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3집 '쇼다운' 쇼케이스를 열었다.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가수 이채연이 신곡으로는 10개월, 새 미니앨범으로는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안무 제작 참여는 물론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고, 수록곡 가사도 썼다. 앨범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더 또렷하게 전하기 위해 손으로 쓴 기획안을 회사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채연은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쇼다운'(SHOWDOWN) 쇼케이스를 열었다. MC배가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이채연은 타이틀곡 '돈트'(Don't) 무대와 뮤직비디오, 수록곡 '서머 히트'(Summer Heat) 무대를 선보였다.

    '돈트'는 휴대전화의 벨소리와 진동을 넣어 듣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투스텝(2-step) 장르 댄스곡이다.

    '쇼다운' 앨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더 커진 이채연의 참여도다. 이채연은 타이틀곡 '돈트'의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다. 마지막 트랙인 '드리밍'(Dreaming)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당시 공개된 '스탠딩 온 마이 오운'(Standing On My Own) 안무도 전부 본인이 짰다.

    이채연이 타이틀곡 '돈트' 무대를 하는 모습.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이채연이 타이틀곡 '돈트' 무대를 하는 모습.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돈트'에서 "거지 같은 전화"라는 첫 소절이 바로 이채연이 쓴 부분이다. 그는 "전화하지 마, 전화할까 말까 하는 (혼란스러운) 심리가 잘 드러났으면 했다"라며 "첫 파트부터 귀에 꽂히길 바랐다. '거지 같은 전화에 끊지를 못해'라고 하면 이채연이 노래 부르는데 '거지?' 이런 임팩(트)을 주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묻자, 이채연은 "이 곡으로 무대 하는 상상을 했을 때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새로운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고 되게 흥미로웠던 곡"이라고 답했다.

    퍼포먼스와 관련해 "'또 똑같은 춤이네' 하는 멘트가 저는 두렵긴 하다"라고 털어놓은 이채연은 "동선도 여러 방면 써보고 싶기도 하고 댄서를 몇 분 같이할지도 되게 심도 있게 고민을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임팩(트) 있는 포인트 안무라든가 시선을 확 잡을 수 있는 와우 포인트가 정말 이 노래에서는 중요하겠구나 싶어서 그 부분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채연은 타이틀곡 '돈트'의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다.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이채연은 타이틀곡 '돈트'의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다.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돈트'가 타이틀로 정해지고 나서는 기획안도 써서 냈다. 평소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는 그는 "아날로그식으로, 손으로 써서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돈트'에 등장하는 '찰리'라는 인물은 곧 이채연이라는 핵심이 포함됐다.

    그는 "제가 정말 드러내기 싫은 어두운 채연이의 모습을 찰리라고 생각하고 그냥 정말 평범하고 마냥 밝고 싶은 채연이가 그냥 채연이어서, 그 자아가 좀 충돌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싶었고 사랑의 이별 감정이 아니라 내면의 갈등과 이별을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댄스 챌린지가 크게 흥하면서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노크'(KNOCK) 이후, 이채연의 댄스 챌린지에 거는 기대도 커졌다. 하지만 이번 '돈트' 안무는 댄스 챌린지를 염두에 두고 만든 건 아니라고. 이채연은 "챌린지 생각하고 만든 구간은 아니"라며 "'전화를 해 줘' '아니야 전화하지 마' 그런 심리를 담은 안무"라고 부연했다.

    이채연이 포토 타임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이채연이 포토 타임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WM엔터테인먼트, RBW 제공사실 '노크'도 댄스 챌린지를 겨냥하고 만든 건 아니었다. 이채연은 "'허시 러시'(HUSH RUSH)가 챌린지를 겨냥한 앨범이고 '노크'는 나답게 퍼포먼스로 밀어붙이자고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아, 그냥 나는 나의 길을 가야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챌린지에 한정되지 않고 저만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쭉 해온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앨범 전체 수록곡이 짧게 공개된 후, 인상적인 반응이 있었을까. 그러자 이채연은 "'WM 무슨 일이야?' 'WM 왜 이래?' 이런 반응이 제일 첫 번째에 있었다. 먼저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그만큼 좋게 봐주신 거 같다"라고 웃었다. WM은 이채연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뜻한다.

    목표로 하는 성적 질문에, 이채연은 "(앨범 냈을 때) 저만 행복하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 팬들도 행복해야 하고 부모님도 행복하셔야 하니까"라고 운을 뗀 후 "차트 '톱 100'에 빨리 들고 싶다. 빨리 들고 오래 머물고 싶다. 요즘 차트인(진입)하기가 어렵다"라고 답했다.

    '돈트' '서머 히트'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스탠딩 온 마이 오운' '드리밍'까지 총 5곡이 수록된 이채연의 미니 3집 '쇼다운'은 오늘(3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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