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32개교를 신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 집중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해 대학생에게 제공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까지 분야를 넓히고, 지원 대학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인재를 양성했다.
교육부 제공선정된 대학은 앞으로 5년간 매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고 교원 채용·실습 등 기반 시설을 구축 등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직무 분석, 교재 개발, 강사 운영 등 참여 기업과 함께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해당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학위(마이크로 디그리) 등의 인증을 받아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의 기술 발전에 따라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도 급변하고 있다"며 "대학이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업 등 대학 밖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