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4회 캡처배우 장나라와 남지현의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한 '굿파트너' 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3.7%, 수도권 가구 기준 14.1%였다. 전날 대비 모두 3.2%포인트 오른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도 3회의 12.4%보다 4.7%포인트 높은 17.1%였다. 지난 12일 시작한 후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 김지상(지승현)과 본인 비서 최사라(한재이)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 척하면서 외도 증거를 철저하게 수집해 둔 차은경(장나라)이 두 눈으로 외도 현장을 목격하고 나서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나왔다.
차은경은 해당 사건을 신참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에게 맡긴 후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이혼쇼를 보여주자. 제대로 해보자고"라고 말했다. 이혼팀을 떠나려던 한유리가 본인이 사건을 맡게 된 이유를 묻자, 차은경은 "나랑 다르니까. 한변은 나와 다른 생각과 시선을 가졌어. 해결 방식도 다르고"라고 답했다.
김지상과 내연 관계를 맺은 최사라 앞으로 원고 차은경 명의의 소장이 도착했다. 차은경은 최사라에게 "그래서 뭐 어떻게 할 생각이야?"라며 "이 사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냐고"라고 물었다. 최사라는 "그걸 제가 변호사님한테 말해야 하나요?"라고 반문했고, 차은경은 "사라씨가 생각한 결말이 뭔지 뭐 어떤 계획이었는지 말해 봐. 궁금해서 그래"라고 말했다.
최사라가 "계획 같은 거 없다. 저희는 그냥…"이라고 하자, 차은경은 "그냥 뭐? 뭐 사랑한다 이런 소리 하게? 설마?"라고 비꼬았다. 고개를 떨군 최사라가 "퇴사하겠다"라고 했으나, 차은경은 "사라씨가 이 회사에 애착 많은 거 내가 더 잘 아는데 굳이 안 그래도 돼. 그냥 일해"라고 만류했다.
두 사람의 내연 관계를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지 묻는 최사라에게 차은경은 한숨을 쉰 후 "내가 그 대사 나올 줄 알았다. 내연녀들은 꼭 그걸 묻더라. 그게 그렇게 궁금한가 봐"라고 직격했다. 분한 듯 자리에서 일어난 최사라가 "제가 그런 말 들을 이유는 없는 것 같으니까 먼저 일어나겠다"라고 하자, 차은경은 "자기 내연녀 아니었어?"라고 쐐기를 박았다.
김지상과 최사라는 차은경에게 맞서기 위해 형사사건을 주로 맡는 강상주(김병춘)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다. 김지상은 본인이 양육권을 가지고 오고 싶다며 차은경에게 엄마 자격을 운운하기도 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