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V '섬띵스페셜' 거제 칠천도편.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남TV'가 좀처럼 달성하기 힘든 100만 콘텐츠를 또 만들었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남의 섬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섬띵스페셜' 1편이 100만 회를 넘기며 경남TV 개설 이후 최고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1편인 거제 칠천도 편은 지난 6월 공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151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섬띵스페셜은 지난해 최고 조회수 100만 회를 훌쩍 넘긴 'Wanna play 경남?' 시리즈에 이어 경남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리즈로, 수려한 경관을 가진 경남의 섬과 남해안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기획됐다.
경남은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거제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 관광자원으로 보유한 섬이기도 하다.
도는 거제 칠천도를 시작으로 사천 신수도, 거제 이수도, 통영 욕지도·한산도의 매력을 5부작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칠천도, 신수도까지 2편이 제작됐다.
1편은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해녀의 일상과 섬의 명소·매력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2편은 사천 신수도에 사는 어부의 눈으로 길을 따라가다 보이는 아름다움과 힐링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두 편 모두 경남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영상이다.
2편은 업로드 이틀 만인 현재 조회수 42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 장수환 홍보담당관은 "경남 섬과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V '섬띵스페셜' 사천 신수도편. 경남도청 제공 경남TV는 지난 2010년 11월 개설됐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6월 구독자 수는 1만 5천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4월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해 '실버 버튼'을 받았다. 현재 구독자 수는 12만 5천 명이다.
경남TV는 다양한 시도로 경남만의 매력과 정보를 담아낸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그 AI 작사 그 AI 작곡'은 AI가 작사·작곡을 포함해 영상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등 뮤직비디오 제작에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이 직접 출연·촬영·편집까지 맡아 진행하는 '주무관이 간다', 영화 주제곡과 레이싱 드론으로 도내 명소들을 소개하는 '시네마틱 경남', '10초컷', '박 과장의 보너스피싱' 등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