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번 판더 펠더. 연합뉴스미성년자 성폭행 전과가 있는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가 선수촌 밖에서 생활한다.
AFP 통신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 스테번 판더 펠더의 선수촌 입촌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판더 펠더는 동료들과 격리되고, 언론과 접촉 역시 금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더 펠더는 2014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영국 법원에 기소됐고, 2016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2세 소녀를 세 차례 성폭행한 혐의였다. 이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네덜란드로 송환됐고, 1년 복역 후 출소했다.
2017년 다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는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그리고 매슈 이머러스와 함께 세계랭킹 11위로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판더 펠더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와 배구연맹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재범 가능성이 '0'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