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버스인 탐라자율차. 제주도 제공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노선에 자율주행버스가 투입된다.
제주도는 24일부터 자율주행버스인 탐라자율차가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돼 12월 말까지 시범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한정운수면허 발급과 사전운행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운행 노선은 제주시청부터 서귀포1청사까지 운행하는 901번과 제주시청에서 제주공항까지 운행하는 902번이다.
901번은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서귀포1청사 58㎞를 달리고 17개 정류소에서 정차한다. 902번은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제주시청 9.3㎞를 순환하며 5개 정류소를 거쳐간다.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 여부에 따라 총 5단계로 나뉘는데, 탐라자율차의 경우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하면 개입하는 3단계 수준이다.
자율주행버스인 탐라자율차 내부. 제주도 제공탐라자율차 운행사인 ㈜라이드플럭스는 현행법에 따라 안전관리자 1명을 버스에 동승하게 해 교통이나 기후 등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직접 운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자율버스의 좌석은 12석이고 안전상의 이유로 6살 미만은 탑승이 제한되며 6살부터 13살까지는 보호자 동반하에 탑승할 수 있다.
탑승 요금은 일반 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티머니 결제와 환승요금이 적용되고 버스정보시스템(BIS)에서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