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3일 골약동주민센터에서 1만 번째 주민 환영식을 가졌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 골약동 인구가 5년 새 가파르게 증가하며, 1만 명을 돌파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기준 골약동 인구가 1만 명을 돌파해 1만 번째 전입 주민을 위한 축하 행사를 열었다.
골약동의 1만 번째 가족이 된 김우영(39)씨는 순천시 해룡면에 거주하다 가족 3명이 골약동으로 함께 전입했다.
김 씨는 환영식에서 "예상치 못한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이제 골약동민이 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골약동은 2000년대 초 약 2800여 명이었던 인구가 2014년 12월에 2500여 명, 2019년 12월에는 1900여 명까지 감소하다가, 성황·도이지구 및 황금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의 택지조성사업과 공동주택 건축으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2021년 10월 첫 공동주택인 성황 푸르지오더퍼스트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가 3700여 명으로 집계돼 2019년 말에 비해 2배가량 늘었고 성황 센트럴자이아파트 입주로 2023년 인구가 7천여 명으로 크게 뛰었다. 이어 신축아파트 준공으로 이달 인구가 1만 명에 이르게 된 것이다. 5년 전보다 5배가 증가한 셈이다.
시는 향후 구봉산 종합 관광단지, 구봉산 정상 체험형 조형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산업, 농업,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골약동이 광양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옥병 골약동장은 "모든 지자체가 인구증감에 촉각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골약동 인구 1만 명 달성은 굉장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주민들이 골약동을 계속 살고 싶은 동네라고 느낄 수 있게끔 능동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