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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영상]스트롱맨들의 패션쇼[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군인하면 '노쇼'?
    논으로 둔갑한 운동장
    스트롱맨들의 패션쇼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최근 군인을 사칭하고 음식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한 정육점에 군부대에서 먹으려고 한다며 상사라고 밝힌 군인이 고기를 대량 주문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한우등심 등 모두 270만 원어치인데, 22일 오후에 가져가겠다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반나절을 작업해 고기를 준비했지만 고기를 가지러 온다던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니 상관이 아직 오지 않아 현장 결제를 하겠다며 현금으로 줄테니 아이스박스에 넣어달라고 했다는게 정육점 주인의 말입니다.

    그는 1시간이나 기다린 뒤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더 이상 받지 않았고,카카오톡도 차단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는 "10명 중에 8명, 9명은 계약금 내라고 하면 기분 나빠한다"며 "솔직히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손님 놓치면 손해, 대량 주문인데 그것도 또 놓치면 손해가 배가 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엑스 캡처엑스 캡처
    지난달 11일에도 자신을 국방부 소속 대령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도시락 480개를 주문했다가 '노쇼'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군부대 간부를 사칭한 남성이 50명분의 닭백숙을 주문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군인 사칭 사기 행각은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60차례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과거 피해를 봤던 업주들은 선입금 없는 주문은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업무 당사자 핸드폰이 아닌 일반전화로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공문과 영수증,부대장 직인까지 찍힌 서류까지 보내 업주들의 의심을 피한다고 하니 선입금하지 않으면 주문을 받지 않는 게 상책일 듯 합니다.
     
    논으로 둔갑한 폐교 운동장. 연합뉴스논으로 둔갑한 폐교 운동장. 연합뉴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전남 보성의 한 폐교 운동장이 논으로 둔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성의 영등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지난 2004년 폐교가 됐고,20년간 방치됐다가,임대 사업자가운동장에 벼를 심어 지역 주민과 동문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마을 이장이 법인대표로 있는 영농법인이 보성교육지원청과 임대 계약을 했는데요.
     
    이 영농법인은 2027년 5월까지 3년간 딸기와 쌈배추 등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해 행정기관과 학교등에 납품한다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이장은 계약 내용과 달리 운동장 전체 5천여 평 중 3천여 평에 모를 심어 학교 운동장은 현재 벼가 파랗게 자라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역 주민과 동문은 학교 인근 도로에 현수막을 내걸고 원상복구를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보성교육지원청은 이달 17일 법인과 계약을 해지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농작물인 벼에 대해서는 처리 권한이 없어 마땅한 방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장은 수확철까지 그대로 나둬야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모를 심고 벼가 자랄 때까지 손을 놓고 있었던 교육당국의 부실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벼가 자라는 운동장,인구 감소의 씁씁한 단면입니다.
     엑스 캡처엑스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함께 패션쇼 등장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물론 실제 패션쇼는 아니고 테슬라의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가상 영상입니다.
     
    머스크가 어제 자신의 엑스에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올렸습니다. 
     
    자신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흰색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어깨가 드러난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은 푸틴 대통령과 선글라스를 쓰고 휠체어에 앉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등장합니다.
     
    오렌지색 교도소의 작업복을 입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KIM'이 대문짝만하게 새겨진 후드 티셔츠에 커다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힙합 전사' 김정은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진핑 주석은 붉은색과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곰인형 가방을 들었습니다.
     
    머스크 본인은 X가 새겨진 속옷을 입은 채 나오지만, 바로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우주복으로 변신합니다.
     
    해당 영상은 누가 봐도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1억45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인물들은 몰라도 김정일,트럼프,푸틴,시진핑 등 4명의 스트롱맨들 옷차림은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AI가 알아서 골라줬겠지만 말이죠.
     
    이 분들 세상 어지럽게 하지 말고 이렇게라도 보는 이들 즐겁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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