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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안보 난제 해결' 한국형 ARPA-H 착수…첫 프로젝트는?

보건/의료

    '보건안보 난제 해결' 한국형 ARPA-H 착수…첫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안보·복지·돌봄 분야 난제 해결 위한 R&D
    윤석열 정부 ' 한국형 ARPA-H 구축' 국정과제
    9년간 총사업비 1조 1600억 원 지원 계획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국가 보건안보·복지·돌봄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개발(R&D) 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6일 오후 '한국형 ARPA-H 추진단'(추진단) 개소식을 개최하며 2024년도에 신규 추진하는 한국형 ARPA-H의 첫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국형 ARPA-H는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한국형 ARPA-H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백신 초장기 비축 기술 개발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근감소증 멀티모달(Multi-modal) 치료 기술 개발 등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8월 26일가지 30일간 프로젝트별 연구개발과제 공고를 진행하며, 9월 중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3개 프로젝트에 5년간 연구비 총 550억 원을 지원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한국형 ARPA-H 구축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23년 8월 국무회의 심의를 토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했다.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1조 162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화,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5대 임무로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을 선정했다.

    추진단은 지난 5월 보건안보 임무 프로젝트 관리자로 가천대 의생명과학과 홍기종 교수, 복지·돌봄 임무는 경북대 의과대학 이인규 교수를 채용했다.

    각 프로젝트 관리자는 수요조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임무별로 약 10개의 전적 문제 후보군을 선정하고, 전문가 인터뷰 및 자문회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했다. 그중 △도전‧혁신성 △시급성△파급효과 △과학기술을 통한 해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가 높은 도전적 문제 3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다.

    '백신 초장기 비축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그간 백신은 보관 기간이 제한적이고 사용 시기가 불확실해 비축전략을 수립하기가 어려웠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 백신 보관기관 3년에서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소규모·이동형 백신 생산 모듈을 개발·보급해, 백신을 필요한 지역에서 빠르게 개별 생산·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근감소증 멀티모달 치료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노화성 근감소증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 근육량 및 근 기능의 복합적 향상이 가능한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근육량 증가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기존의 치료제 개발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근육의 양적·질적 기능을 동시에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의 바이오헬스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단추"라며 "사장되는 연구가 아니라 변화를 가져오는 연구,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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