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상남도와 경남청소년지원재단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는 치유캠프가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구청소년디딤센터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치유캠프는 경남도의 '마음튼튼 청소년! 미래탄탄 경남!' 사업의 하나로, 24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맞춤형 개인 상담을 비롯해 문화·체육·원예·요리 등 인터넷·스마트폰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부모교육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터넷·스마트폰을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캠프 이후에도 사후 모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은 24시간 운영하는 경남도 청소년 상담전화(055-1388)로 연락하거나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24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 청소년(초4·중1·고1) 124만 9317명 중 17.7%인 22만 1029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고 대처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