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외교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외교부 과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8년 김 여사의 출장 과정에서 인도 측과 일정 협의를 담당한 부서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출장이 성사된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인도 타지마할을 단독으로 방문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혈세 해외여행'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김 여사를 국고손실 및 업무상 횡령, 배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6월 형사1부에 배당했던 김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사건을 형사2부로 재배당하고, 고발인 조사를 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