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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불난 집에 부채질[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불난 집에 부채질
    콜라가 이것에 특효약?
    삼계탕 너마저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지난 1일 인천 청라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차 화재로 차량 수십대가 불탔죠.
     
    그런데 전기차 화재로 차량이 전소된 피해주민에게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하겠다며 차량 판매에 나선 벤츠 딜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전기차가 벤츠인데,이런 영업을 하는게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연합뉴스연합뉴스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손차량 지원 전기차 화재 지원 프로모션' 전단이 공유가 됐습니다.
     
    전단에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손 처리된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벤츠 신차 구매 시 제공되는 지원 프로모션 안내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딜러는 벤츠 구입 시 추가할인과 취득세 환급절차 등을 안내했습니다.
     
    주민들은 벤츠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판매하려는 딜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출고시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한다는 내용을 놓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 전단을 제작한 딜러는 전단이 논란이 되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벤츠 코리아 측은 자신들이 진행한 건이 아니고 해당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판매 영업사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업사원은 북극에서 냉장고를 팔고,사막에서 난로를 팔 수 있었야 한다지만 이번 건은 TPO가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트라이애슬론, 철인3종경기에서는 콜라를 마시면 몸 안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고 합니다.
     
    '수질 논란'이 있던 파리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수영 종목이 끝나자 여러 선수들이 콜라를 마시는 진풍경이 연출됐는데요.
     
    수영을 마친 선수들이 물이나 스포츠음료 대신 콜라를 선택한 이유는 콜라에 포함된 산성이 소화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표백제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일종의 '도시전설' 때문입니다.
     
    수영 후에 콜라를 섭취하면 경기 도중 입안으로 들어온 각종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건데요.
     
    장거리 수영경기인 오픈 워터 스위밍에 출전한 호주선수는 "코카콜라의 전설은 진실"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센강 수질 문제가 크게 부각된 이번 올림픽에서는 콜라를 마시는 선수들이 다른 대회보다 더 눈에 띕니다.
     
    파리시가 수질 개선 작업에 나섰지만,대회를 앞두고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대장균과 장구균 등이 검출됐는데요,이 때문에 벨기에 등 일부 국가 선수들은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콜라가 오염물질을 없앤다는 선수들의 믿음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사람의 위장은 코카콜라보다 더 많은 산성을 분비하기 때문에 코카콜라를 마신다고 더 많은 박테리아가 제거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차라리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는 게 나을 듯 한데요. 콜라 먹고 개운한 느낌이 든다면 미신이라도 믿는 게 낫겠죠.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7천원을 넘은 가운데 9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다. 연합뉴스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7천원을 넘은 가운데 9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다. 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7천원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김밥과 냉면, 칼국수, 짜장면 등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중 삼계탕만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삼계탕 가격은 지난 6월 1만6885원에서 지난달 1만7038원으로 153원이 올랐습니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7년 전인 2017년 6월 만4천원대 진입 후에 5년 만인 2022년 7월 1만5천원, 지난해 1월 1만6천원대, 지난달 1만7천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의 삼계탕 유명식당은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식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삼계탕은 물론 외식 메뉴를 집에서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 대형마트와 편의점,홈쇼핑 등에서 가정간편식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만 원 주고 사 먹을 게 없다고 불만이고 업소들은 업소대로 전기료,수도세 안 오르게 없으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인데요,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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