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자율형 공립고 2.0' 3차 모집에 군인 가족의 교육을 지원하는 '군인 자녀 모집형'이 신설됐다.
교육부는 국방부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상황, 특성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현해 지역의 공교육을 혁신하는 학교 유형이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는 학교는 재정 지원과 함께 학사·교육과정·교원 인사 등에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1·2차 공모에서 85개교가 선정돼 특화 프로그램 운영,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선정 공모에서는 지역의 교육혁신을 이끌어 갈 '지역 혁신형'과 함께, 군인 가족의 교육을 지원하는 '군인 자녀 모집형'이 신설됐다.
'지역 혁신형' 자율형 공립고를 신청하려는 학교는 10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운영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11월에 발표된다.
지난 3월 교육부와 국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군인들의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군인 자녀 모집형'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유형이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를 신청하려는 학교는 9월 30일까지 기숙사 등 시설투자 계획을 비롯한 지정·운영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10월에 발표된다.
교육부는 '지역 혁신형'은 20개교 안팎, '군인 자녀 모집형'은 2~3개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3차 공모에 신청하려는 학교는 신청 기간 중에라도 운영계획서 보완·발전을 위한 교육부, 교육청 등의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