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 연합뉴스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노이어는 21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날이 와야 했다. 오늘이 독일 축구 대표팀에서의 내 마지막 날"이라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독일축구협회(DFB)도 노이어의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노이어는 2009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뒤 124경기를 소화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장 완장을 차고 독일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노이어는 DFB를 통해 "아직 몸은 건강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도 매력적인 대회다. 다만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요아힘 뢰브,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등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독일 축구에도 큰 변화다.
노이어의 국가대표 은퇴에 앞서 토니 크로스(은퇴),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일카이 귄도안(FC바르셀로나)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노이어의 자리는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메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