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한 건물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엄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 인근 건물 1층에서 지인인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엄씨는 범행 전날 자신의 지갑이 없어졌다며 피해자와 다퉜고 다음날 피해자를 다시 찾아가 다투던 중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